朴 대통령 중남미 순방 끝 귀국… 국내 현안 산적
朴 대통령 중남미 순방 끝 귀국… 국내 현안 산적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5.04.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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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복통 강행군했지만 제대로 휴식 취하기는 어려울 듯

▲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린 뒤 조윤선 정무수석 등 환영나온 인사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9박12일 간의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27일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상파울루 과룰류스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브라질에서 출국해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조윤선 정무수석, 정무특보인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나와 영접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에서 지구 반대편 중남미까지 정상외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환태평양 외교를 강화함으로써 기회의 대륙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중남미 국가들과 △ 고부가가치 창출 △ 공동시장 구축 △ 지식·경험 공유 등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려은 순방 기간 내내 고열과 복통 등의 증세로 주사와 링거를 맞으며 강행군을 펼쳤다.

박 대통령은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순방을 떠나기 전부터 국내 정국이 온통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일단 이날 일정을 비워두고 그동안의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어 이튿날이 28일 국무회의가 열리는데, 이날 박 대통령이 직접 주재할지 주목된다.

이 총리의 사표 수리를 비롯해 후임 지목, 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한 대응방안 등 산적한 국내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아일보] 장덕중 기자 djjang57@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