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개봉 4일만에 300만명 돌파… 천만 가능할까?
'어벤져스2' 개봉 4일만에 300만명 돌파… 천만 가능할까?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5.04.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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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 나흘 만에 관객 300만명을 넘어섰다.

26일 배급사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봉한 '어벤져스2'는 이날 오전 중에 300만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매출액도 260억원을 넘어섰다.

'어벤져스2'는 토요일인 25일 하루에만 115만5657명을 끌어모아 개봉 이후 사흘간 누적 관객수는 243만1277명, 누적 매출액은 212억원으로 불어났다.

개봉 3일째 200만명, 4일째 300만명 돌파는 국내 최다 관객(1761만명) 기록을 보유한 한국영화 '명량'과 같은 속도이며 외화로는 가장 빠른 것이다.

지난해 7월 30일 개봉한 '명량'은 3일 만에 227만8천명을, 4일 만에 351만명을 동원했다.

한국영화 가운데 '설국열차', '은밀하게 위대하게', '군도-민란의 시대'가 닷새 만에 300만명을 돌파했으며 외화로는 '트랜스포머 3'가 같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어벤져스2'는 제작비만 2억5000만 달러가 투입된 마블 사상 최대 프로젝트 영화로 최첨단 인공지능 울트론과 어벤져스 군단의 치열한 대결을 다뤘다.

염력을 쓰는 스칼렛 위치, 초음속으로 이동하는 퀵 실버, 공격력을 업그레이드한 아이언맨의 새 갑옷 헐크버스터 등 새로운 캐릭터와 아이템을 선보여 전편과 차별화했다.

또한 역대 마블 스튜디오 작품 중 가장 많은 특수효과를 사용해 볼거리가 한층 풍성해졌다.

이에따라 무서운 속도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어벤져스2'가 1000만 관객을 기록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극장가는 다음달 1일 근로자의 날부터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를 주시하고 있다. 가족 관객이 유입되는 이 기간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전편 '어벤져스'와 '아이언맨 3'로 높아진 마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 있다"며 "한국 모습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최장 시간 등장했다는 이슈도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에는 서울에서 촬영한 장면이 들어갔으며 한국 배우 수현이 출연했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