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수출 점유율 1위 품목, 한국 23배 이상
중국 세계 수출 점유율 1위 품목, 한국 23배 이상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4.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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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8개 달해…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자동차 부품 등 65개

▲ 자료사진 (신아일보DB)
중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한국의 23배 이상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가 인용한 2013년 '유엔 상품 교역 통계(UN Commodity Trade Statistics)'에 따르면 중국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1538개에 달했다.

반면, 같은해 한국의 1위 품목은 65개에 그쳤다. 중국에 비해 23.7배가 낮은 것이다. 중국의 1위 품목 대비 한국의 1위 품목 비율은 4.2%에 불과하다.

중국의 1위 품목수는 2010년 1351개, 2011년 1417개, 2012년 1485개 등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의 1위 제품은 2위 독일 733개, 3위 미국 550개, 4위 이탈리아 216개 등 3개국을 합친 1499개보다 39개나 많다

중국의 대표적 1위 품목은 섬유제품과 전자기계, 비전자기계 등이다.

한국의 1위 상품은 메모리 반도체, 자동차 부품, 탱커, 특수선, 철·비합금강 평판압연제품 등이다.

중국은 이 같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포천지 선정 500대에 2011년 73개에서 2012년 89개, 2014년 95개의 기업수를 포함시켰다.

국제통화기금(IMF)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구매력 평가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17조6000억달러로, 17조4000억달러의 미국을 2위로 밀어냈다.

중국 소비시장도 계속 팽창해 5년 후인 2020년에는 10조달러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00만달러(약 10억8000만원) 이상 현금 자산가도 2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코트라는 예측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은 선진국 대비 저렴한 비용 구조에 기술력과 자본까지 겸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