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석장천서 물고기 집단 폐사… "알코올 유출 때문"
연천 석장천서 물고기 집단 폐사… "알코올 유출 때문"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5.04.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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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백학산업단지 내 한 영진화학(주)에서 이소노닐 알코올이 임진강 상류 석장천으로 유출돼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 

24일 경기도 연천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임진강 상류 석장천에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접수됐다.

군 환경과 직원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물고기 폐사의 원인이 영진화확(주)에서 유출된  알코올 100리터 가량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산업단지에서 유출된 알코올이 석장천을 거쳐 임진강으로 유입되는 구간에서 물고기가 폐사했다"며 "이번 사고는 알코올 저장탱크 밸브고장으로 우수관로를 롱해 하천으로 유입돼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유출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연천/김명호 기자 audgh19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