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지역 수협과 손잡고 어장환경 복원 나서
태안군, 지역 수협과 손잡고 어장환경 복원 나서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5.04.24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개 수협 조합장과 해양환경 관련 간담회

▲ 태안군이 24일 군수실에서 한상기 군수와 3개 수협 조합장 등 1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해양폐기물 수매 위탁사업 간담회’를 갖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태안군)
충남 태안군이 지역 해양환경 정화와 어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 어장환경 복원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다.

태안군은 24일 군수실에서 한상기 군수와 김성진 서산수협 조합장, 문승국 태안남부수협 조합장, 문정식 안면도수협 조합장 등 1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해양폐기물 수매 위탁사업 간담회’를 갖고 폐기물 수매 위탁사업 등 지역 해양수산 전반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어민들이 어선을 이용한 조업활동 중 인양한 해양쓰레기를 수협이 수매하고 군이 위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해양폐기물 수매 위탁사업’에 관한 협의가 진행됐다.

아울러, 해양 관광도시의 이미지에 걸맞은 명품 어장환경 조성을 위해 군과 수협이 함께 앞장서기로 하는 한편, 어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청정한 어장환경 조성을 위한 각종 사업 추진에도 상호 적극 협력키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군과 3개 수협은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해양폐기물 수매사업을 벌여 총 1000여 톤에 달하는 해양폐기물을 수거했으며, 이 과정에서 관내 어선 1800여 척 중 90% 이상이 해양폐기물 수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어업활동과 해양환경 개선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한상기 군수는 “3면이 바다인 태안군은 어족자원 보전과 어민들의 생활여건 조성, 청정 이미지 제고 등 해양환경에 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수협과 함께 군이 어장 환경 복원에 적극 나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휴양도시라는 태안군의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