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지역 영화 상영관 2곳 재개관
보령지역 영화 상영관 2곳 재개관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5.04.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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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명보시네마’·내달 ‘메가박스 보령점’

충남 보령시가 8개월간 영화 상영관이 운영되지 않았던 오명이 사라지게 됐다.

보령시 대천동 소재 보령시민들의 추억이 묻어 있는 ‘명보시네마’가 허가절차를 마무리하고 23일 재개관하며, 옛 롯데시네마 자리에는 ‘메가박스 보령점’이 5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23일 개관하게 되는 ‘명보시네마’는 전국 동시 개봉하는 ‘어벤져스 2’를 비롯해 흥행을 독주하고 있는 ‘분노의 질주 7’, 300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병헌 감독의 ‘스물’을 상영한다.

명보시네마는 예전과 같이 3개 상영관을 운영하게 되며, 메가박스 보령점은 예전 7개 상영관에서 2개 줄인 5개 상영관을 운영한다.

그동안 보령의 유일한 영화 상영관이었던 ‘롯데시네마’가 건물주와 영업자간 소송이 이어져 지난해 9월1일부터 영화 상영관이 없어 보령시민들은 영화 관람을 위해 보령시 인근 영화 상영관을 찾아 영화를 관람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동대동 김모씨는 “그동안 영화 관람을 위해 인근 홍성과 군산 등으로 가야 되는 불편을 겪어 왔다”며 “이번에 두 곳에 영화관이 재개관해 기쁘고 더군다나 보령시민의 문화적 갈증을 풀어주었던 토종 극장, 명보시네마가 다시 개관하게 돼 기쁨을 더하게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보령/박상진 기자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