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시장, 용인 경제의 심장을 만들다
정찬민 시장, 용인 경제의 심장을 만들다
  • 김부귀 기자
  • 승인 2015.04.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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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테크노밸리·20개 산단, 5만개 일자리 청사진 구체화

▲ 용인시청 줌마렐라 창단식.
내년 국비 2281억원 확보 중앙부처 광폭 행보
애물단지 경전철 하루 이용객 3만명 시대 열어

정찬민 경기도 용인시장이 취임한 지 10여개월이 지났다.

1년이 채 안되는 동안 용인시의 수십년간 해묵은 난제들은 말 그대로 ‘실질적으로’ 풀리고 있다.

산업단지 20개 조성 청사진은 인구 100만 대도시에 걸맞는 토대를 갖추고 있다. 올 초부터 주민들은 잇따라 용인시장실을 찾아왔다.

정 시장의 속 시원한 민원해결 노력에 감사패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3일과 4일 최초로 열린 경기도 31개 시·군 단체장들의 상생협력토론회에서도 정 시장은 주목 받았다.

경기도의 해묵은 갈등인 5개 토론과제 가운데 3개 과제를 대화와 토론으로 풀어냈기 때문이다.

▲ 태교도시 조성 관련 워크숍에 참석한 정찬민 시장.

-장기 숙원 해소 적극행정 빛나

지난 2월4일 기흥구 공세동 대주피오레 2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정찬민 시장을 방문했다.

주민들은 이날 용인코스트코 공세점의 입점과 고매 IC연결도로 개설 등 공세지구 주민들의 숙원 해소에 대한 감사패를 정 시장에게 전했다.

지난해 11월18일자로 용인시가 코스트코를 입점할 유통·벤처부지 일부를 전격 준공 처리한 후 코스트코 건립공사는 급물살을 탔다.

올해 8월 지상 4층 연면적 3만2398㎡ 규모의 코스트코 공세점이 문을 연다.

지난 2일 기흥구 영덕동 잔다리 마을주민들도 용인시장실을 방문했다. 주민들은 “그간 지역주민들이 제기한 가구수 완화 요구 민원에 대해 주민의 입장을 경청하고, 관련기관과 원활한 협의가 되도록 도움을 주었다”며 정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2016년 국도비 확보 총력전

정찬민 시장의 발빠른 현장행정은 국비 확보 노력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정 시장의 광폭 행보는 지난 6일 세종시 중앙부처 방문에 이어 16일 하남 한강유역환경청 방문으로 이어졌다.

세종시에서는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등 3개 부처를 방문, 내년에 용인시가 추진할 34개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고, 국비 1725억2000만원을 요청했다. 이어 16일에는 하남 한강유역환경청을 방문했다. 2016년도 하수시설 관련 23개 사업에 필요한 총 556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두 차례의 방문에서 정 시장이 브리핑한 총 57개의 사업들은 100만 대도시 기반시설 확보와 주민편의 증진, 동부권 개발을 위한 상하수도시설 확충, 생태하천 복원 등이다.

 

▲ 정찬민 시장은 경전철 하루 이용객 3만명 시대를 열었다.

-2017년까지 20개 산단 조성, 올해 일자리 2만개 창출

산단 조성은 민선6기 핵심 공약이다.

정찬민 시장은 지역별 특화산단 조성을 목표로 녹색첨단 산단(처인구 중심), 융합형 바이오 연구단지(기흥·수지 중심), R&D 신소재 첨단 복합단지(기흥·수지 중심)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재정 위기 해소, 도시 균형발전, 미래 성장동력 창출의 일석삼조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보고(寶庫)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민선6기 공약 가운데 하나인 10곳 일반산단 조성계획은 지난달 말에 이미 목표를 달성했다.

취임 9개월만의 조기 달성이다.

이에 용인시는 목표를 상향조정해 2017년까지 20개 산단 조성에 나섰다.

20개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1만여명의 고용창출과 100억원의 세수 증대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지금 용인 전 지역에서 도시개발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역북지구, 기흥역세권 등 경기 활성화의 여세를 몰아 용인시는 올해 245억원을 투입해 좋은 일자리 2만1199개를 창출하는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용인경전철-SNS학생 서포터즈 활약 시대 열려

정찬민 시장은 시장 당선 이후 경전철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직접 경전철을 타고 아이디어를 짜냈다.

지난달 30일에는 용인경전철(에버라인) 하루 이용승객이 3만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정 시장 취임 9개월만이다.

2만명에서 3만명 증가까지는 약 6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빠른 증가세다. 향후 증가 속도는 고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이 높다.

다음달 부터는 제2기 경전철 학생서포터즈들이 SNS 홍보활동에 나선다.

경제 성장 동력 확보와 더불어 차별화된 복지 도시로 발전하는 것도 100만 대도시 핵심시책이다. ‘개미천사(1004)’ 기부운동, 기혼여성 선수로 구성된 ‘줌마렐라 축구단’ , 시민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시작한 ‘으뜸 아파트 만들기’, 인성교육에 노력을 기울이는 ‘태교도시 조성’ 등이 그것이다.

정찬민 시장은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사람들의 용인’을 꾸준히 구체화하고 있다”며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만드는 사람중심의 도시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용인/김부귀 기자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