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자 서울시의원, 새정치연합 탈당…"정동영 후보 지지"
이행자 서울시의원, 새정치연합 탈당…"정동영 후보 지지"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5.04.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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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에 '새정치' 없어…정 후보 당선시 한국 정치판 바뀔 것"

▲ 이행자 서울시의원(관악3)이 새정치민주연합 탈당과 함께 정동영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이행자 의원 블로그)
이행자 서울시의원(관악3)이 20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정동영 국민모임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20일 오전 시의회 본관 1층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의사를 밝히며 4.29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관악을 지역에 출마한 정동영 국민모임 후보를 지지하며 ‘국민모임’에 함께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새정치에 새정치가 없고 민주에 민주가 없고 연합에는 포용과 배려가 없다"면서 "그 자리에는 여전히 특정 계파가 당을 군림하듯 좌지우지하고 있고 비(非)민주적인 독선이 난무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권을 심판해야 할 제1야당이 국민을 더 실망시키고 새누리당에 끌려 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정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정 후보가 서민과 약자를 위한 정치를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고 일관되게 추진해 오신 분이기 때문"이라면서 "정 후보가 당선되면 잠자고 있는 한국 정치판이 확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의원들과의 공조 여부에 관한 질문에 "일부러 묻진 않았지만 마음 속에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진 분들은 많다고 생각한다"며 "한 3~4명 정도 더 탈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정치를 바꾸고, 야권을 혁신하고, 정권교체의 큰 길을 여는데 밀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정치를 내세운 '국민모임'과 함께 야권교체를 통한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