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21일 의원총회서 李 해임건의안 발의 결정"
野 "21일 의원총회서 李 해임건의안 발의 결정"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5.04.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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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더는 기다릴 수 없다" 해임건의안 추진 공식화

▲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표가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에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0일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문 대표는 이날 4·29 보궐선거가 열리는 성남 중원의 성남 산업단지 관리공단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우리당은 공정한 수사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임건의안을 추진하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이자 대통령의 부담을 더는 조치"라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건의안 보고 및 표결이 하루속히 진행돼야 한다"며 "우리 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단의 총의를 모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새누리당의 의사일정 협의를 요청했다.

그는 "총리의 정상적인 직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주말까지 총리와 새누리당에 거취를 스스로 결정할 것을 거듭 요청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면서 눈치만 보고있다"고 지적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부터 여야 물밑접촉을 통해 의사일정 협의에 나서는 한편, 21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 총리 해임 건의안 제출을 결정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장덕중 기자 djjang57@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