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교통위 '혼잡통행료 제도 개선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통위 '혼잡통행료 제도 개선 토론회' 개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5.04.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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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는 지난 16일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혼잡통행료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는 시의원, 서울시 관계공무원, 서울시설관리공단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1996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 2000원 징수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토론회는 서울연구원 고준호 세계도시연구센터장이 '서울시 혼잡통행료 현황과 이슈'란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어 서울시의회 서영진 의원이 좌장을 맡아 서울시립대 김도경 교수, 한국교통대 김진태 교수, 녹색교통운동 송상석 사무처장,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윤종장 교통기획관, 서울환경연합 이세걸 사무처장, 서울시의회 최판술 의원 등이 토론을 펼쳤다.

윤종장 교통기획관은 "20년째 운영하고 있는 남산 1.3호 터널에 대한 여러 논란에 대해 깊이 있게 검토 중에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면제차량 범위에 대한 재검토와 개선방안을, 장기적으로는 확대 징수 등을 포함한 큰 틀의 변화를 준비하는 등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교통위원장은 "20년째 변화가 없었던 서울시 혼잡통행료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그 간 불거져왔던 실효성 논란에 대해 종지부를 찍을 시점"이라며 "서울시의회 교통위 원회는 이번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서울시 혼잡통행료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서울시립대학교 교통공학과 김도경 교수는 교통혼잡 특성을 고려해 혼잡통행료 징수 대상지역을 명확히 해야 함을 강조했으며, 한국교통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김진태 교수는 혼잡통행료 확대 징수는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실현 가능한 범위부터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야한다고 제시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