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3호기 핵심설비 고장으로 4일 만에 발전정지
한빛원전 3호기 핵심설비 고장으로 4일 만에 발전정지
  • 박천홍 기자
  • 승인 2015.04.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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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기 2번 냉각재펌프 고장… 원인 파악 중

▲ 재가동 5일 만에 다시 멈춰선 한빛원전 3호기. ⓒ연합뉴스
증기발생기 결함으로 7개월 동안 가동이 중단됐다가 발전이 재개된 한빛원전 3호기가 핵심설비 고장으로 다시 멈췄다. 재가동 4일만이다.

16일 오후 1시29분경 전남 영광 한빛 3호기 원자로냉각재펌프((RCP:Reactor Coolant Pump)가 불시에 정지했다.

냉각재펌프는 원자로의 냉각재인 물을 강제 순환시켜 원자로 내 핵연료에서 발생하는 열을 증기발생기로 전달하는 설비로, 원전 1차 계통 구성을 위한 핵심 기기다.

각 호기에는 원자로 냉각재펌프 4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날 3호기 2번 펌프가 고장을 일으켰다.

이날 냉각재펌프가 정지하면서 원자로 가동도 자동 중지됐다.

원전 측은 현재 원자로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전과 민간감시센터는 현재 냉각재 펌프 고장 원인을 파악 중이다.

한편, 한빛 3호기는 지난 10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지난 12일 오전 5시20분경 발전이 재개됐다. 지난 15일 정상출력(원자로 출력 100%)에 도달했다.

[신아일보] 영광/박천홍 기자 c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