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설주, 4개월만에 모습 드러내… 김정은과 축구관람
北 리설주, 4개월만에 모습 드러내… 김정은과 축구관람
  • 박재연 기자
  • 승인 2015.04.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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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주석 생일 '태양절' 맞아

▲ 김정은 제1위원장 부부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13일 김일성경기장에서 진행된 만경대상체육경기대회 남자축구 경기를 관람했다고 노동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랜만에 부인 리설주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1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15일)을 맞아 남자 축구 경기를 관람했다.

부인 리설주는 지난해 12월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 추모행사에서 김 제1위원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뒤 4개월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리설주의 왼손에는 김 제1위원장이 결혼하며 준 것으로 보이는 반지가 끼워져 있고, 김 제1위원장은 스위스 명품 브랜드 '파텍필립'으로 추정되는 손목시계를 차고 있었다.

북한은 사회관습상 남녀모두 결혼반지를 잘 착용하지 않았으나 최근 여성들의 결혼반지 착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김 제1위원장 부부는 전날 김일성경기장에서 진행된 만경대상체육경기대회 남자축구 선봉팀과 횃불팀의 경기를 봤다.

최룡해·최태복·김양건·곽범기·김평해 노동당 비서와 체육부문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김 제1위원장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의 경기성과를 축하하고 군중의 환호에 답례했다.

한편, 선봉팀은 노농적위군 소속으로 2011년 출범했으며, 횃불팀은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소속으로 지난 2013년 5월 창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기는 3-1로 선봉팀이 우승했다.

[신아일보] 박재연 기자 minsky28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