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V 시장서 한국업체 지배력 더 높아져
글로벌 TV 시장서 한국업체 지배력 더 높아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4.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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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중 유일하게 판매량·매출액 상승

▲ (사진=삼성전자)
세계 TV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의 지배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14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TV판매량은 467만대나 늘었다.

한국은 중국·일본과 함께 세계TV시장의 약 8할을 차지하는데, 이번 조사에서 중국과 일본은 각각 240만대, 321만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은 한국은 8705만대를 팔았고 중국은 5120만대, 일본은 4416만대를 각각 판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TV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 한 점유율이 2013년 36.2%에서 2014년 37.1%로 약 1%포인트 정도 올랐다.

금액으로 봐도 한국 업체들은 전년보다 매출을 15억6040만 달러나 늘렸다.

반면 중국업체들은 2014년 매출이 전년보다 23억1580만달러 줄었고 일본 TV업체들도 전년 대비 21억3760만달러 감소했다.

금액 기준으로도 한국의 점유율은 41.9%에서 43.9%로 2%포인트 올랐다.

통상 한국업체들은 고가의 프리미엄 모델로 세계시장을 공략해왔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대표하는 한국 TV 업계는 앞으로도 기술력으로 격차 벌리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편, 글로벌 TV시장에서 삼성전자는 9년 연속 세계 1위, LG전자는 6년 연속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다.

과거 오랫동안 TV시장 왕좌를 지키던 일본의 소니는 3위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