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정부질문… '성완종 리스트' 파문 확산
오늘부터 대정부질문… '성완종 리스트' 파문 확산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5.04.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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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상대 집중 추궁 이뤄질 듯
ⓒ연합뉴스

국회가 13일 정치분야를 시작으로 4일 간에 걸친 대정부질문에 돌입한다.

이번 대정부질문에서 야당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금품 제공 리스트'로 촉발된 새누리당 불법 대선자금에 대한 맹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성 전 회장의 주장 외에 다른 근거가 없고 검찰 수사가 본격 시작된 만큼 의혹은 수사 기관에서 밝히고, 공무원연금 개혁을 포함한 국회 현안 추진에는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합은 첫날 정치 분야 질의자로 정청래 최고위원을 비롯해 신기남 홍영표 이인영 박완주 의원을 내세웠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재까지는 성 전 회장 유류품 속 메모에 등장하는 인물이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모두 여권 소속이라는 점에서 전방위적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에서는 김선태 권성동 이노근 박민식 김희국 민병주 의원이, 정의당 김제남 의원도 질의에 나선다.

한편 메모에 등장한 인물에 이완구 국무총리도 포함됨에 따라 이 총리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총리는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강조하며, 성 전 회장과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 해명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장덕중 기자 djjang57@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