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입장 표명… 파문 적극 돌파 의지 표명한 듯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검찰의 특별수사팀 구성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 직접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불거진 이후 이틀 만에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폭로성 주장의 당사자인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황에서 각종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상황을 방치할 경우 집권 3년차 국정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파문을 적극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또 성완종 리스트를 둘러싼 정치적 공세를 차단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검찰의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신속히 전모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신아일보] 장덕중 기자 djjang57@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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