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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태풍' 4·29 재보궐 선거전 공식 개막
'성완종 태풍' 4·29 재보궐 선거전 공식 개막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4.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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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악재돌출에 '지역일꾼론' 전략유지 사태추이 촉각
野, '경제정당'유지속 '심판론' 고개…수위조절은 고민

▲ 4·29 재보선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신환(왼쪽)·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가 12일 서울시 관악구 양지병원 앞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가운데 무소속 정동영 후보.ⓒ연합뉴스
여야가 오는 16일 4·29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을 앞두고 전열 정비에 돌입했다.

공교롭게도 선거전 개막이 세월호 참사 1주기와 겹치는데다, 최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사건이 터져나오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여야는 모두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우선 여야는 기존 선거 전략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성완종 리스트' 에 온국민의 관심이 쏠린 상황인 만큼, 이후 사건 추이에 따른 선거전략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지역 일꾼론'이라는 전략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이번 악재에 흔들림 없이 선거운동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당분간은 여론을 살피며 특히 중도층 유권자와 고정 지지층의 표심의 향배, 야당의 선거 전략 변화 등을 분석한 뒤 그에 맞는 대책을 세워나갈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새누리당은 13일 인천 서·강화을에서 열리는 안상수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지도부가 총출동하고 16일에는 성남 중원의 신상진 후보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하는 등 당 지도부 차원의 '고공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12일 "당 지도부가 이틀에 최소 한차례 이상은 일정을 만들어서 선거 지역을 돌면서 지원할 방침"이라며 "큰 돌발상황이 없는한 평소처럼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은 세월호 참사 등과 관련해서도 되도록 정치적 공방을 지양하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16일 오후에 경기 안산에서 열리는 세월호 추모행사에 대거 참석할 계획이며, 유승민 원내대표는 세월호 1주기를 앞둔 만큼 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이번 주 내내 '노란 리본'을 부착하도록 공지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유능한경제정당'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은 "'성완종 리스트' 사건은 선거와 관계없이 철저하게 진상을 밝혀야 할 일"이라면서 "전략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표도 12일 성남 중원 정환석 후보 캠프 개소식 참석 등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며 경제정당을 전면에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지도부는 16일 안산 세월호 희생자 추모행사에 참석한 후 곧바로 각 지역에서 본격적인 선거 지원에 돌입한다.

다만 당내에서는 결국 선거 기조가 '부패정권 심판론'으로 흐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문 대표도 11일 '성완종리스트' 사건을 언급하며 "이번 선거의 의미가 조금 더 새로워진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지도부의 의중과 관계없이 선거의 중심에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이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야당이 얼마나 이를 강조하느냐가 관건이다. 너무 심판론으로 쏠리면 오히려 여권표 결집 등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지나치게 신중론으로만 일관하면, '선명한 진보노선'을 표방하는 국민모임 서울 관악을 정동영 후보 와의 경쟁이 부담스러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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