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IB 창립회원국 확정… 총 46개국 공식합류
한국, AIIB 창립회원국 확정… 총 46개국 공식합류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5.04.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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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핀란드, 조지아, 덴마크, 브라질 등 직위 획득
▲ 지난해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AIIB 설립 양해각서 체결식. (사진=EPA/연합뉴스)

한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립회원국 지위를 확정한데 이어 네덜란드, 브라질, 핀란드, 조지아, 덴마크 등 5개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중국 재정부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 5개국이 기존 회원국들의 동의를 얻어 공식적으로 AIIB 창립회원국 지위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AIIB 가입을 신청한 50여개국 가운데 창립회원국으로 확정된 국가는 46개국으로 증가했다.

앞서 중국 재정부는 전날 한국과 스페인, 오스트리아가 회원국 지위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다른 신청국들도 이르면 오는 15일까지 기존 회원국들의 동의를 거쳐 창립회원국 지위를 얻게 된다.

창립회원국 신청기간은 지난달 31일까지였지만 헝가리가 11일 가입 결정 사실을 발표하는 등 참가를 희망하는 국가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국은 아시아가 가장 많은 가운데 유럽, 남미, 대양주, 아프리카 등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을 아우르고 있다.

AIIB 창립회원국 명단은 이달 중순께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명단이 발표되면 창립회원국들은 오는 6월 이전에 장정을 마련하고 가입국 비준 및 발효 절차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따라 AIIB는 총재 선출과 지분율 결정 등 지배구조를 확정하고 연말 이전에 공식 출범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AIIB는 아시아 지역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중국 주도의 다자 개발은행이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