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트리폴리 한국 대사관에 괴한 공격… 2명 사망
리비아 트리폴리 한국 대사관에 괴한 공격… 2명 사망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5.04.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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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피해는 없어"… IS 소행, 공격 원인·동기 불확실
▲ (사진=YTN방송 캡처)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한국 대사관이 12일(현지시간)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경비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치안 관계자 마부룩 아부-바크르는 신화 통신에 무장세력들이 차를 타고 대사관 앞을 지나가면서 대사관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이슬람 국가(IS)에 의해 자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격의 원인이나 동기 등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 "사상자는 모두 현지인이며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리비아는 독재자 카다피 축출 이후 이슬람계와 비이슬람계 민병대간 교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해 이슬람계 민병대가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후 리비아 정부는 동부 도시 토브루크로 피신해 있는 상태다.

한국 대사관에 대한 공격 이전에도 이집트 대사관과 아랍에미리트 대사관들이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