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질문에 입 꼭 닫아
김은 이날 오전 9시30분 시흥경찰서를 나서며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할 말없다"고 짧게 답했다.
김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꼭 닫은 채 호송차에 올랐다.
법원에 들어가면서도 김은 별다른 말 없이 실질심사장에 들어갔다.
시흥경찰서는 전날 김에 대해 살인, 사체훼손, 사체유기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된다.
김에 대한 현장검증은 13일 오전 살해 및 시신훼손 현장인 시흥시 정왕동 자택과 시신을 유기한 시화방조제 일대에서 진행된다.
김은 지난 1일 아내 한모(42·여·중국국적)씨를 둔기로 때리고 목졸라 살해한 뒤 다음날 시신을 훼손해 시화방조제 인근에 버린 혐의로 8일 긴급체포됐다.
김에 의해 버려진 한씨의 토막난 시신은 5~7일 시화방조제 인근에서 차례로 발견됐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hbso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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