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캄보디아서 연합의료봉사
원광대병원, 캄보디아서 연합의료봉사
  • 문석주 기자
  • 승인 2015.04.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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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는 해외 의료자원봉사의 감동 스토리를 써 온 전북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이 올해도 어김없이 9년째 캄보디아를 찾아 연합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원광대병원은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단장 안과 양연식 교수)는 원광대병원 교수와 직원들을 비롯해 의대와 한의대, 치대 등 4개 대학의 연합과 간호학과 교수를 비롯한 대규모 봉사단으로 총 31명이 참여했다.

바탐방과 시엠립에서 진행된 5일간의 의료봉사 기간 동안 유방암 환자 2명을 포함, 탈장, 여성형유방, 흉터제거술, 익상편 환자 등 63명을 수술하고, 산부인과 초음파를 비롯해 복부, 유방, 갑상선, 탈장, 근골격 초음파술을 226명에게, 치아파절, 잔존치근, 치주염에 대한 발치 등 구강외과의 수술 124건 등 지역주민 2,482명을 진료했다.

가장 인기를 모았던 진료는 근골격신경계 질환의 양·한방과 물리치료사의 연합 협진이었는데 환자 1명에 3명의 의료진이 3개과의 의료기술을 접목 한 협진은 현지 환자들뿐만 아니라 해외교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았다.

현지 캄보디아 의사인 럿디(45, 바탐방구제소 의사)씨는 “원광대학병원의 의사봉사는 마치 종합병원을 옮겨다 놓은 것 같다며 현지 환자들은 1년을 기다린다”고 전하고 캄보디아 씨엠림 한인회는 다음에도 의료봉사를 건의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주관한 ‘캄보디아 바탐방 친선후원회’ 봉사 단체는 원광대병원 직원들을 중심으로 동문 개원의사, 일반 후원인 등으로 구성돼 있고, 회원들이 매달 납부하는 회비와 더불어 외부성금과 자체적으로 음악회를 개최해 모은 기금 등으로 이번 의료봉사활동 비용 일체를 준비했으며, 6월14일에는 제6회 음악회와 뮤지컬을 연다.

[신아일보] 익산/문석주 기자 sj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