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합병… '공룡 철강사' 탄생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합병… '공룡 철강사' 탄생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4.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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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까지 합병 마무리… 자산규모 31조원·매출 20조원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와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제철은 8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하이스코 합병안을 결의했다. 현대제철은 다음달 28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7월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 비율은 1대 0.8577으로, 현대제철이 신주를 발행해 현대하이스코 주식 1주당 현대제철 주식 0.8577주를 현대하이스코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이뤄진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기준 자산 28조9000억원, 매출액 16조8000억원이며 현대하이스코는 자산 2조5000억원, 매출액 4조2000억원이다.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 결의에 따라 자산규모 31조원, 매출 20조원 규모의 거대 '공룡 철강회사'가 탄생하게 됐다.

현대제철은 강관과 자동차 경량화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해외 SSC(Steel Service Center)를 확보함으로써 자동차 강판 기술과 품질 관리 능력을 강화해 해외 자동차 강판 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선제적 강종 개발 등을 통해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품질 경쟁력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주요 사업부문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