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김병륜 교수, 써비코그래피 판독자 자격증 취득
원광대병원 김병륜 교수, 써비코그래피 판독자 자격증 취득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5.04.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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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 산부인과 김병륜 교수<사진>가 써비코그래피 판독자 시험에 통과, 판독자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써비코그래피 판독자 자격증을 취득 한 김병륜 교수는 지난 3월한국써비코그래피연구회 정회원으로 가입했는데, 현재 써비코그래피 판독자들의 연구 모임인 한국써비코그래피연구회에는 전국 각 대학 부인종양전문교수 3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써비코그래피 검사는 촬영된 자궁경부 이미지를 확대 관찰해 자궁경부의 이상 유무를 판독하며, 검사의 판독은 써비코그래피가 개발된 미국 위스콘신 의과대학에서 엄격히 규정한 판독자 자격시험을 거쳐 자격증을 취득 한 부인종양전문의만이 할 수 있다.

최근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자궁경부암 검사인 세포진 검사는 오진율이 약 50%로써 정확성이 낮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세포검사의 높은 오진율을 보완하기 위해 형태학적 검사인 써비코그래피 검사가 미국 위스콘신 의과대학에서 개발됐는데,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임상결과 94.1%의 높은 정확도가 입증돼 ㈜엔티엘에 의해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된 검사이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판독자 자격시험을 통과한 원광대병원 산부인과 김 교수는 “써비코그래피를 통해 자궁경부암 발병률을 낮추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며 “특히 세포검사와 함께 형태학적 검사인 써비코그래피를 병용해야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