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바다미술제' 전시감독 김성호 독립큐레이터 확정
'2015 바다미술제' 전시감독 김성호 독립큐레이터 확정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5.04.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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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9일~10월18일까지 30일간 다대포 해수욕장서 개최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9월19일부터 10월18일까지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열릴 2015바다미술제의 전시기획을 맡을 전시감독으로 김성호 독립큐레이터 및 미술평론가를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전시준비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2월 전시감독 추천위원회를 통해 총 16명의 기획자를 후보 선상에 올렸다.

이어 3월에는 두 차례의 전시감독 선정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조직위원장의 최종 승인을 얻어 김성호 독립큐레이터를 2015바다미술제의 전시감독으로 확정했다.

2015바다미술제의 김성호 전시감독은 독립큐레이터이자 미술평론가로, 중앙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문화예술학 석사, 파리 1대학교 미학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전문 전시기획자다.

김성호 전시감독은 2014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전시총감독, 2008창원아시아미술제 전시감독 등을 역임하며 정형화된 전시공간뿐만 아니라 자연이라는 독특한 환경에서 전시를 기획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바다미술제가 지향하는 특유의 실험성, 개방성, 대중친화성이라는 특징을 잘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호 전시감독은 제안서를 통해 바다미술제가 처음 개최되는 다대포 해수욕장의 장소성에 주목하며 ‘See – Sea & Seed’라는 전시주제를 제안했다.

전시주제는 ‘바다와 씨앗을 보다’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으며 ‘바다’와, 바다미술제가 처음 개최되는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문화예술의 ‘씨앗이 발아한다’라는 의미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조직위는 김성호 전시감독의 전시기획력을 통해 전시주제에 부합하는 작품들로 대중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한편 2015바다미술제가 개최되는 다대포 해수욕장은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이 900m와 폭 100m, 총 면적 약 53,000 m2의 넓은 부지를 자랑한다.

또 다대포 해수욕장은 주변 상권으로부터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야외전시의 작품성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어 관람객들은 바다미술제만이 가지는 가을바다와 현대미술이 한데 어우러진 특유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는 지난 바다미술제 개최지였던 송도 해수욕장에 이어 이번 2015바다미술제를 사하구에서 처음으로 개최함에 따라 서부산 지역의 상권과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셔틀버스, 축제, 해설프로그램 등과 같은 다양한 관람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2015바다미술제는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30일간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개최되며, 전시를 비롯한 세부 진행사항들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busanbiennale.org)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지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