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방조제서 여성 추정 토막시신 발견
시화방조제서 여성 추정 토막시신 발견
  • 송한빈 기자
  • 승인 2015.04.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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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한 흉기에 의해 잘린 듯… 시신 신원 파악 중

▲ 여성으로 추정되는 토막시신이 발견된 경기도 시흥 시화방조제에서 5일 오전 경찰 관계자들이 추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수
경기 시흥시 시화방조제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토막시신이 발견됐다.

5일 오전 0시경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오이선착장 부근에서 가족과 함께 돌게를 잡던 김모(25)씨가 시화호 쪽 물가에서 토막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시신은 예리한 흉기에 의해 잘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반신이었다.

시신의 피부나 살점은 훼손되지 않아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사망한 지 오래되지 않은 듯 부패는 심하지 않았으며 옷은 걸쳐져있지 않았다.

성범죄 여부를 조사하는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피해자가 타살된 것으로 보고 시흥경찰서장을 반장으로 하는 수사전담반을 구성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우선 인천 경찰서에 접수된 미귀가 여성 내역을 확보해 분석하면서 시신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또 방조제 출입부 주변 등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수거해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은 육안 검사 결과 여성으로 추정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해 연령, 신원 등 인적사항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hb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