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개혁 특위·실무기구 내일부터 동시 가동
연금개혁 특위·실무기구 내일부터 동시 가동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5.04.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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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합의… 특위 활동기한 5월2일까지 연장
▲ 새누리당 유승민(왼쪽)·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가 2일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공무원연금 협상을 하려고 만나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이종훈 원내대변인,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 서영교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여야가 3일부터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와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실무기구를 동시에 가동키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다.

여야는 오는 7일 종료 예정이었던 특위 활동 기한은 5월2일로 연장하고, 실무기구는 최대한 빠른시일내 합의안을 마련키로 뜻을 모았다.

유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중요한 점은 특위가 중심이 돼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추진한다는 것"이라면서 "실무기구에서 합의가 되면 특위로 안이 넘어오고, 합의되지 않으면 특위서 결정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여야 합의문 전문이다.


1. 내일(3일)부터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이하 특위)'와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실무기구(이하 실무기구)'가 동시에 회의를 시작한다.

2. 특위는 4월6일 회의에서 활동기한을 5월2일로 연장하고 의사일정을 정한다.

3. 실무기구는 정부대표 2명, 노조대표 2명, 여야 추천 전문가 2명, 여야가 합의한 공적연금 전문가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한다.

4. 실무기구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합의안을 마련해서 특위에 제출하도록 한다.

5. 여야는 지난해 12월23일 여야 합의와 지난 3월27일 '국민대타협기구'에서 합의한 내용을 재확인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

2015년 4월2일

새누리당 원내대표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우윤근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조해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안규백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