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미끼로 남성 유인해 폭행·금품 빼앗은 10대들
'조건만남' 미끼로 남성 유인해 폭행·금품 빼앗은 10대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5.03.3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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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생활하며 생활비·유흥비 벌려 범행 저질러

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유인한 뒤 금품을 빼앗은 '무서운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조건만남을 미끼로 유인한 남성을 때리고 금품을 빼앗은 A(18)군 등 10대 3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V(13)양 등 2명은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로 인천지법 소년부에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8일 오저 2시40분경 인터넷 채팅으로 20대 남성을 인천시 부평구의 한 모텔로 유인해 야구방망이로 위협하고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린 뒤 현금 87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이들은 가출생활을 하며 생활비와 유흥비를 벌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궁 중이다.

[신아일보] 부평/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