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2차 첫날 2.2조원 신청
안심전환대출 2차 첫날 2.2조원 신청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5.03.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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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대비 절반… 1차분 총 19조8830억원 승인
▲ 안심전환대출의 2차 판매가 시작된 30일 서울 시내 한 은행 입구에 대출 상담으로 인한 업무 지연을 알리는 사과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

안심전환대출 2차 판매 신청 첫날인 30일 신청액규모가 2조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는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 첫날인 30일 2만2천건, 2조2천억원 분량이 접수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은행이 자격요건을 충족했다고 본 분량이지만 수기 집계여서 실제 접수 분량은 더 많아질 수 있다.

그럼에도 1차 판매가 이뤄졌던 지난 24일 하루동안 승인금액이 3조원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신청 분량은 약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선착순으로 진행했던 1차 대출과 달리 2차 대출은 일주일간 신청을 받은 후 저가 주택 우선순으로 대출을 실행한다는 점에서 주 초보다 주 후반에 신청이 집중될 것으로 금융당국은 보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판매된 1차분의 최종 실적은 18만9184건, 19조883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안심대출로 전환할 수요가 총 40조원 정도인 것으로 보고 1차 대출에서 20조원, 2차 대출에서 20조원의 한도를 편성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 창구로 오는 문의전화 수는 크게 줄어들지 않아 1차 대출에 상응하는 수준의 대기 수요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오는 4월3일까지 5영업일간 2차 추가 공급분에 대해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어 금융위가 4월5일 2차분 신청금액의 20조원 초과 여부를 확인한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