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트램도시' 佛 니스시 방문
권선택 대전시장, '트램도시' 佛 니스시 방문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5.03.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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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니스시에서 운행 중인 트램을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최근 무가선 트램을 운영중인 프랑스 니스시를 방문해 "선진도시의 트램 경험을 대전시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과 트램시찰단은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크에 이어 지난 26일 무가선 트램을 운영중인 프랑스 니스시 아쥐르 라인교통공사를 방문했다.

권 시장 일행은 야닉 로랑스 운영총책임자와 플리프 프라달 니스시 부시장으로부터 트램의 운영현황과 향후 2호선 계획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 권선택 대전시장(가운데)이 지난 26일 프랑스 니스시에 있는 아쥐르 라인교통공사를 방문해 공사 관계자로부터 트램운영현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니스시가 트램을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도시재개발 및 관광상품으로 성공한 만큼 대전시에서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된다"며 "향후 기술자문과 함께 인력파견 등 트램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리프 프라달 부시장은 "대전시의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 기술지원을 통해 트램이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라인교통공사 야닉 로랑스 운영총책임자는 "니스시는 트램구간에만 교차로가 65개가 있지만 트램을 운영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고 말해 교차로가 많은 구간에서도 트램이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권 시장은 트램의 정비창을 둘러보고 정비창의 넓이, 운영인원, 운전 기사수, 기사의 근무방법 등에 대해 세세히 질문하고, 대전시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라고 시찰단에게 주문했다.

이후 니스시 부시장 및 기술진과 함께 트램을 타고 무가선 운행구간인 마세나광장으로 나온 권 시장은 무가선으로 운행되는 구간을 걸으며 현장 상황과 도시가로 정비상황, 시민들의 이용상황을 관심있게 지켜봤다.

한편 니스시의 트램은 8.7KM로 2007년 11월에 개통했다. 당초 6만명이 탑승했으나 현재는 평균 11만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45%가 트램을 이용하고 있어 도시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교통수단이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