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향기가 산수유마을을 덮었어요”
“봄꽃향기가 산수유마을을 덮었어요”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5.03.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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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수유꽃축제 27일부터 3일간 개최
▲ 관광객들이 의성 산수유꽃길을 걷고 있다.

‘노오란 꿈망울의 향연! 영원불멸한 사랑의 꽃말!’ 봄의 전령사 산수유 꽃 3만 그루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렸다.

경북 의성군은 제8회 의성산수유꽃축제가 27일부터 29일까지 사곡면 화전2·3리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예년과 다르게 지역민과 관광객이 즐거운 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축제 첫날인 27일 ‘풍년기원제’는 이른 봄 올해의 풍년과 축제의 성공적인 기원을 위한 전통적인 전례의식을 보여준다.

28일에는 4㎞에 걸쳐 노오랗게 펼쳐진 ‘산수유꽃길 걷기대회’가 진행되는 데 농촌의 목가적인 풍경과 함께 어우러진 길을 걸으며 보물찾기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29일에는 ‘산수유등반대회’를 개최해 겨우내 움추렸던 심신을 봄날의 동산을 걸으며 건강도 찾고 진달래꽃과 산수유꽃이 어우러진 산길을 걸으면서 등산길 주변에 숨겨진 보물찾기 이벤트 행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외에도 전통놀이 10종 경기대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산수유꽃 사진 촬영대회, 산수유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영원불멸의 사랑’이라는 꽃말을 담은 산수유꽃과 엄동설한을 견디고 새싹을 들어낸 의성마늘의 힘찬 기운을 찾아오는 모든 분에게 나눠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의성/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