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주일 한국문화원 건물서 괴한이 방화시도
日 도쿄 주일 한국문화원 건물서 괴한이 방화시도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5.03.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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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경찰에 범인 조기검거·특별 경계강화 요청

25일 밤 일본 도쿄 신주쿠(新宿)구 소재 주일 한국 문화원 건물에 괴한이 방화를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주일 한국대사관과 문화원에 따르면, 전날 범 11시50분경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한국 문화원 건물 옆 보조 출입구 외벽에 라이터용 기름을 붓고 방화를 시도했다.

이 같은 상황은 현장의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범인은 불을 지른 뒤 곧바로 도주했다.

당시 같은 건물에 입주해있는 한국관광공사 직원이 직후인 밤 11시55분경 퇴근하면서 그을음 등을 확인한 뒤 신고했고, 소방서에서 출동해 불이 꺼진 현장을 확인했다.

문화원 건물 외벽이 석재여서 건물 외벽에 그을음만 남기고 별다른 피해를 남기지 않은 채 불은 꺼졌다.

부상자와 재산피해도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문화원은 일본 경찰에 범인 조기검거, 건물에 대한 특별 경계 강화 등을 요청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