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병원, 印尼 아담말릭병원에 간이식 기술 전수
양산부산대학병원, 印尼 아담말릭병원에 간이식 기술 전수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5.03.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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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협력 업무협약 체결
 

경남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메단 아담말릭병원(H. Adam Malik National Hospital)과 간이식 기술전수를 포함한 의료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유시르완(Yusirwan) 병원장 외 4명의 인도네시아 방문단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성시찬 병원장을 면담하고 향후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를 중심으로한 간이식 시스템 설립을 위한 기술전수를 위한 다양한 의료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번 의료협력 협약체결은 지난해 4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메디칼 코리아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간이식외과 연수를 수료한 부디 이르완(Budi Irwan), 에르잔 피크리(Erjan Fikri) 두 명의 외과 의료진들의 인도네시아 내 적극적인 간이식 의술 발전 의지와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지원의지로 이뤄졌다.

인도네시아는 2억5000만명의 인구 대국으로 간염을 포함한 간질환 유병률 및 질환률이 높아 간이식시스템 설립이 절실한 지역으로서, 최근 5년간 간이식수술 200례(성공률97%, 3년 생존률 93%)를 달성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우수한 기술 전수는 인도네시아 의료 환경 개선을 촉진하고 개발도상국 의료지원을 통한 국가 브랜드 제고 및 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이식팀 주종우 교수는 “연수생들의 인간적이고 적극적인 의료발전의지에 감동 받았고 인도네시아 간이식 시스템 설립을 위한 실무적 협력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산/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