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투명하고 살기좋은 아파트 만들기’ 시동
군산, ‘투명하고 살기좋은 아파트 만들기’ 시동
  • 이윤근 기자
  • 승인 2015.03.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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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관리팀 신설… 비리 등 근절

전북 군산시는 공동주택관리팀을 신설하고 아파트 관리비 절감, 아파트 비리 근절, 유지관리 개선 등 ‘투명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에 본격 나선다.

지난해 일명 ‘김부선 사건’이라 불리는 ‘난방비 0원 사건’, 일부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 임원과 관리소장의 비리 사건, 아파트 경비원들의 열악한 근무 실태, 층간 소음이 살인 사건으로 이어지는 등 아파트에서 발생되는 여러 문제가 이제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에 군산시는 다양한 분쟁과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조정과 관리지도를 위한 공동주택관리팀을 신설했다.

특히, 문동신 시장은 아파트에 거주한 시민이 60%이상을 점하고 있는 현시점에 공동주거문화의 격을 높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공동주택단지 조성을 위해 행정조직의 개편을 단행토록 지시한 바 있다.

이번에 신설된 공동주택관리팀은 관리비 지도 점검, 관계자 교육, 아파트 안전 관리, 아파트 관련 민원상담 등이며, 특히 관리비의 부당한 지출을 방지해 입주민들의 관리비 절약방안 등을 중점 행정지도하고, 관리주체, 입주자대표회의,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 등 아파트 관계자의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아파트의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이 이뤄질 수 있게 한다.

또 입주자대표회의와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 등 입주민들로 구성된 단체에는 단체의 역할과 임무, 또한, 윤리 및 자질에 관해 교육을 실시하고, 관리비 회계분야에 대해서는 관리사무소장과 실무자인 경리까지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아파트 안전과 관련해 해빙기, 우기, 동절기, 화재, 전기, 가스 등 전분야에 걸쳐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교육을 실시해 재난으로부터 입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행한다.

시 이광태 건축과장은 “이번 공동주택관리팀 신설은 시민의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며 화합하는 공동주거 생활에 목표를 두고 행정지원을 해 나아가되 모범사례를 서로 공유해 공동주거문화의 격을 한 단계 높여가는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