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여군 성희롱 의혹' 해병대 6여단 대대장 '보직해임'
'부하여군 성희롱 의혹' 해병대 6여단 대대장 '보직해임'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5.03.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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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부 "보직해임 별도로 징계위원회 회부 예정"

부하여군을 성희롱 했다는 의혹과 과도함 음주로 물의를 빚은 6여단 예부대 대대장인 A중령이 보직해임됐다.

해병대사령부는 22일 "A 중령은 국방부에 접수된 민원 신고를 바탕으로 해당부대와 해병대사령부로부터 조사를 받았다"며 "이에 A 중령은 부하로부터 제기된 각종 내용에 대해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 더는 지휘관으로 지휘활동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해 스스로 6여단장에게 보직해임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해병대사령부는 "6여단장은 A 중령으로부터 받은 해임건의와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부하여군에 대한 성희롱 의혹과 음주 회식 때 '1110 운동' 미준수 등 일부 부적절한 처신을 고려할 때 정상적인 부대지휘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해 보직해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110운동은 음주 회식을 할 때 한가지 술로 한 자리에서 오후 10시 이전에 끝낸다는 해병대의 내부 방침이다.

해병대령부는 보직해임과 별도로 A중령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장덕중 기자 djjang57@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