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열풍 따라 '4륜 SUV' 인기
레저 열풍 따라 '4륜 SUV' 인기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3.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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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하비 구매 고객 중 96.1%는 4륜 구동 선택

▲ 기아차 모하비
레저 열풍 등으로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4륜 구동 SUV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기아자동차의 SUV 고객 가운데 상당 비율이 4륜 구동(4바퀴 굴림 방식)차량을 선택했다.

현대차는 투싼·싼타페·베라크루즈·맥스크루즈 등 4개 차종, 기아차는 스포티지·쏘렌토·모하비 등 3개 차종의 SUV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4륜구동 방식 선택 비율이 가장 높은 차는 기아차 모하비다. 모하비 선택 고객 중 무려 96.1% 달하는 고객이 4륜 구동을 선택했다.

이어 베라크루즈(72.6%), 맥스크루즈(56.5%), 쏘렌토(25.4%), 싼타페(22.0%), 투싼(13.5%), 스포티지(8.4%) 순으로 나타났다.

모하비의 경우 현대기아차에서 생산되는 차종 중 유일하게 프레임 형식의 차체를 갖고 있어 강성이 뛰어나고 비포장도로주행에 탁월해 4륜구동 선택 비중이 압도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체가 큰 대형 SUV인 베라크루즈, 맥스크루즈 등도 지난해 고객 절반 이상이 4륜구동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형 SUV인 싼타페와 쏘렌토는 4명 가운데 1명 꼴로 4륜 구동 방식을 선택했다.

반면, 소형 SUV인 투싼, 스포티지는 상대적으로 4륜구동 차량 선택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4륜구동 SUV의 경우 전륜구동이나 후륜구동 차량에 비해 가격이 보통 200만∼300만원 가량 비싸지만 눈길이나 경사로, 비포장로 등에서도 안전하고, 강력한 주행성능을 보여 찾는 사람이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