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한국 판매가격, OECD 평균 比 높은 수준
이케아 한국 판매가격, OECD 평균 比 높은 수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3.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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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21개국 중 스웨덴 이어 2번째로 높아

▲ ⓒ연합뉴스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과 비교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연맹의 이케아와 국내 가구업체 한샘·리바트·까사미아의 가정용 가구제품 가격을 비교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케아 국내 가격 수준은 OECD 21개국 중 스웨덴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이는 국가별 평균 판매가격을 매매기준 환율로 환산해 비교한 것이다.

구매력 평가 환율로 환산해 가격을 비교해도 한국은 OECD 21개국 중 헝가리, 폴란드, 체코에 이어 4위로 나타났다.

49개 제품의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매매기준 환율 기준으로 OECD 국가 평균보다 국내 가격이 비싼 제품은 44개(89.7%)였다. 또 35개(71.4%) 제품은 비싼 순으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가 외국과 비교했을땐 높은 수준이지만, 이케아 광명점 개장 이전 병행수입 등으로 사던 가격보다는 평균 37.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샘·리바트·까사미아 총 51개 제품의 이케아 광명점 개점 이전(2014년 8∼9월)과 이후(2015년 1월) 가격은 까사미아의 1개 제품을 제외하고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