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앞에서 분신시도 20대 男 구조
소방서 앞에서 분신시도 20대 男 구조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5.03.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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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전 119에 전화해 "분신하려고 기름 샀다… 사채 빚 갚아달라"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수원소방서 남부119센터 앞에서 이모(27)씨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현장. ⓒ연합뉴스
20대 남성이 소방서 앞에서 분신했다가 구조됐다.

19일 오전 6시8분경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수원소방서 남부119센터 앞에서 이모(27)씨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앞선 오전 5시42분경 이씨는 119로 전화를 걸어 "분신을 하려고 기름을 샀다. 위치는 알려줄 수 없다. 사채 빚을 갚아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119센터 당직자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