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5년간 16% 증가… 36%는 '강남'에 밀집
성형외과 5년간 16% 증가… 36%는 '강남'에 밀집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3.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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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사업자 6만3578개… 영상의학과·산부인과 증가율 감소

▲ ⓒ연합뉴스
성형외과가 5년간 16% 증가했으며, 전체의 36%인 462개는 서울 강남구에서 영업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국세청 '국세통계로 보는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 변호사 등 전문직·의료·교육 서비스업 사업자 수는 20만840개로 2008년(17만4482개)에 비해 15.1% 증가했다.

자료에서 병원사업자는 6만3578개로, 2008년(5만6513개)보다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병원(57.1%), 종합병원(27.9%), 피부·비뇨기과(25.1%), 성형외과(15.7%)의 증가율이 높은 반면, 영상의학과(-21.4%), 산부인과(-8.4%)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부인과와 영상의학과의 경우 다른 병원에 비해 40∼60대 사업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사업자 구성비는 치과가 22.7%로 가장 높았으며, 의원(20.3%), 내과·소아과(16.6%) 순이었다.

병원 사업자의 47.4%는 서울·경기도에 분포돼 있고, 서울의 경우 모든 업종에서 강남구에 가장 많았다.

특히 성형외과는 전체 1301개 가운데 35.5%인 462개가 강남구에 위치해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교육 서비스업의 경우 보습학원, 입시학원, 외국어학원, 고시학원을 포함한 교습학원 사업자는 5만683개로 2008년(4만2426개)과 비교해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