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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선염, 염증만의 문제가 아니다
편도선염, 염증만의 문제가 아니다
  • 이대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 승인 2015.03.17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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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선은 우리 몸의 방어기구 중 하나다. 입을 벌리면 육안으로 쉽게 볼 수 있는 편도선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 병원체나 우리 몸에 해로운 것들이 입과 코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방어역할을 한다.

편도선염은 육안으로 쉽게 볼 수 있는 목젖 양 옆의 구개편도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한다.

바이러스나 세균이 감기를 일으킬 때 발생하며 주로 소아와 청소년에게서 발생하는 편도선염에 대해 알아보자.

일교차가 심한 봄철에는 편도선염 환자가 급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바탕으로 ‘편도선염’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는 편도선염은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 급성 편도선염 환자는 695만명으로 우리나라 국민 7명 중 1명이 겪는 흔한 질병이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편도선염 진료환자추이를 보면 2월에 93만7853명이던 환자가 3월엔 122만7740명으로 급증했다. 4월에도 120만8537명으로 집계됐다.

2월과 3월에 편도선염 환자가 급증하고 4월까지 환자가 이어지는 추세를 보면 환절기에 편도선염 환자가 집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급성 편도선염은 침을 삼키거나 음식물이 넘어갈 때 특히 심해지는 목 안 통증이 주 증상으로 염증으로 인해 39~40도의 고열 및 두통, 팔다리 전신에 걸친 통증이 발생하고 목(경부)에 임파선 종대가 생길 수 있다.

이런 증상들로 인해 음식 섭취가 어려워지며 고열, 전신 통증이 동반되어 충분한 수면과 안정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고 영양상태도 나빠져 증상이 더 심해진다.

편도선염이 심할 때 식사는 죽이나 미음같이 부드럽고 자극 없는 유동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열이나 식사 부족으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식후에 양치나 가글로 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급성 편도선염은 1주일 이내에 증세가 좋아진다.

하지만 만성화되면 일 년 내내 감기 증세가 나타나고 편도 또한 정상보다 더 커져서 편도비대증상이 나타난다.

편도선염을 가라앉히려면 의사의 처방을 받아 항생제와 진통·소염제를 적절히 복용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통증이 줄어들면 식사량을 늘려서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편도선염 초기에는 식사뿐만 아니라 먹는 약을 복용하기도 어렵다.

통증이 심해서 목으로 약을 삼키기 어려울 때는 병원에 입원해서 항생제, 진통제를 주사제로 투약받고 영양성분이 있는 수액을 투여해야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을 경우 혹은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도 편도 주위에 농양이나 경부, 심부 감염 등으로 염증이 확산돼 수술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면 반드시 병원에서 의사의 진찰을 받아 편도선염의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

편도선염을 예방하려면 우선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환절기에 손, 발을 깨끗이 씻어서 접촉을 통한 세균 감염을 줄이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사무실이나 교실 등에서는 환기를 자주 시키고 증세가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이대일 원장
특히 평상시 만성 편도염, 편도비대가 있는 사람들은 과로나 과음을 줄이고 편도선염이 자주 발생하는 환절기에는 지나치게 피로해지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편도선염의 증상이 발생하면 초기에 병원에 내원하여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편도선염으로 투약, 입원 등이 잦은 환자와 만성 편도비대로 인해 이물감, 코골이 등이 심한 환자는 편도선 절제술을 받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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