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역 전동차 지붕서 불꽃 튀고 연기… 승객 긴급 대피
왕십리역 전동차 지붕서 불꽃 튀고 연기… 승객 긴급 대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3.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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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십리역 승객 긴급 대피. (사진=MBC 방송 캡처)

퇴근길 서울 왕십리역에 정차 중이던 전동차 지붕에서 불꽃이 튀고 연기가 피어올라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6일 오후 8시20분쯤 서울지하철 분당선 왕십리역에서 대기하던 전동차의 지붕 변압기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고 연기가 치솟았다.

해당 전동차 안에는 승객이 없었지만,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180여명의 승객들이 소리에 놀라 대피하면서 최모(15)양이 넘어져 다쳤다.

한 승객은 "소리가 상당히 커서 많은 승객이 놀랐다. 정차해 있는 상황에서도 세네 번가량 더 터졌거든요. 그때 터지면서 불이 붙게 됐고 그때 이후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바로 다른 열차가 대신 출발해 지연은 없었다"며 "사고 열차를 분당 차량기지로 옮겨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