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는 종합의견에서 "홍 후보자가 통일정책과 남북관계를 책임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으며 통일부 장관으로서 통일부의 주요정책과 당면 과제들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남북관계 현안을 잘 풀어나갈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적격 의견을 담았다.
여야는 보고서 채택을 놓고 막판까지 입장이 엇갈렸지만, 새정치연합의 '부적절' 입장을 부대 의견으로 달아 보고서는 통과시키기로 합의해 막판 파행은 면했다.
새정치연합은 청문 과정에서 홍 후보자의 논문 표절 등 흠결이 드러나자 반대 입장을 밝혀 왔으나,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홍 후보자를 비롯해 유기준 해양수산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의 장관후보자 모두 인사청문보고서가 상임위를 통과하게 됐다.
홍 후보자는 경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받고 1996년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홍 후보자는 2001년까지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냈다으며 2013년까지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같은해 3월부터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비서관실 통일비서관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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