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금리인하, 경기회복 완화에 도움될 것"
최경환 "금리인하, 경기회복 완화에 도움될 것"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5.03.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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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조치에 대해 반가운 기색이 역력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간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통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금통위가 국내외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선제적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금리 인하로 회복세가 미약한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고 저물가 상황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최 부총리는 금리 인하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부작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는 입장을 취했다.

최 부총리는 다만 "취약계층 등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기획재정부가 중심이 돼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흥시장 자본유출,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국내 금융시장 불안 우려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자금 순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 다른 신흥국과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자본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구조개혁 이슈와 관련, "노사정 대타협과 공무원 연금 개혁과 관련해 3∼4월 중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