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호남지방통계청 업무협약 체결
강진군·호남지방통계청 업무협약 체결
  • 한홍근 기자
  • 승인 2015.03.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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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화 맞춤형 통계로 군민편의·경제활성화
▲ 강진원 강진군수(왼쪽)와 백남기 호남통계청장이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전남 강진군과 호남지방통계청이 특성화된 통계자료를 활용한 지역발전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는 강진원 강진군수와 백남기 호남통계청장이 통계협력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통계 발전과 통계기반의 자치행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통계청의 지역통계컨설팅을 통한 지역통계 활성화와 이를 바탕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뜻을 모았다.

지역통계컨설팅은 중앙통계기관인 통계청이 지자체의 지역정책수립의 필요한 중장기 통계발전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매년 통계청 자체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통계청은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개발해 브랜드로 개발하고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있는 강진군에 주목해 이번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게 됐다.

군은 올해를 ‘강진군 마케팅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뛰어난 자원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오감누리타운, 마량수산물 토요시장, 감성여행 1번지, 농특산물 직거래 지원센터 등 지역의 문화재와 특산물, 시장 등을 활용한 4대 역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통계청은 강진군의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역통계 발전계획을 수립·지원할 예정으로 군 정책과 연계한 통계활용 실태와 통계수요, 통계생산 활용 서비스 등 통계시스템과 인프라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해 지역통계 활성화와 발전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강진군의 농가 수 대비 1억 원 이상 소득 농가 비율은 6.5%, 농가인구 수 대비 비율 3.4%, 경지면적 대비 비율도 3%로 전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종사분야별로 분석하면 식량작물 분야가 160호(41.6%)로 다수를 차지했고 축산분야와 채소분야가 각각 122호(31.7%), 42호(10.9%) 순으로 나타났다. 강진군은 이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농업정책의 방향을 잡고 소득과 직결되는 농업육성과 농업정책의 방향을 잡았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의 주먹구구식의 통계에서 이제는 강진군의 현실을 고려한 지역특화 통계 및 맞춤형 통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강진/한홍근 기자 hk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