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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유일호 청문회, '총선출마' 도마 위
유기준·유일호 청문회, '총선출마' 도마 위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5.03.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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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시한부' 논란… 내년 총선 불출마 여부 질문에 답변 피해가
▲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 소속 현역 의원인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해갔다.

이에따라 내년도 총선 출마 여부를 둘러싼 '시한부 장관' 논란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각각 두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내년도 총선 출마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총선을 염두에 둔다면 결국 '시한부 장관'에 불과한데 조직 통솔과 중장기 성과가 가능하겠느냐며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에 유기준, 유일호 후보자는 현 단계에서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유기준 후보자는 20대 총선 출마에 관한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의 질의에 "장관에 취임하면 장관직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권한에 속하는 것이라 산적한 해수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도 힘든데 그에 대해 답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유일호 후보자도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채로 후보자석에 앉은 게 아니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이미경 의원의 질의에 "네 그렇다"며 "하루라도 막중한 국사를 맡은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하겠다"고 답했다.

▲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유일호 후보자는 앞서 서면답변을 통해서도 "후보자 신분인 현 시점에서 총선 출마 여부와 장관직 계속 수행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출마할 경우 임기가 너무 짧다는 지적에 대해선 "출마한다면 시간이 많지 않다는 말씀에 동의한다"면서도 "임기 동안 모든 것을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은 두 후보자가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려면 90일 전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장관직을 수행할 수 있는 기간이 10개월 남짓에 불과해 장관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

여당에서는 역대 정부의 총리, 장관의 평균 임기를 보면 10~14개월이었다면서 10개월은 그렇게 짧은 기간이 아니고 임기 보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며 후보자를 엄호했다.

한편 두 후보자는 함께 불거진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유기준 후보자는 "운전면허를 쉽게 따고자 경기도로 위장전입했고 배우자와 딸은 좋은 학군으로 옮기고자 부산 내에서 위장전입한 사실이 있다"는 황주홍 의원의 지적에 "송구스럽고 처신을 조심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그간 살아온 것을 돌아보면 잘못된 것이 있고 어떠한 목적이었던지 위장전입이나 또 다른 점들에 대해서도 송구하다는 말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없도록 자신을 채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일호 후보자는 배우자와 장남의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위법이다. 반성하고 있다"며 "이런 일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고 국민들에게 정말 송구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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