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도모 및 일선 건설현장의 기능인력 부족을 해소하고자 구직자를 대상으로 ‘무료 현장맞춤형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실내건축 △건축리모델링 △건축설비 △특수용접 등 총 4개 과정을 개설해 오는 17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교육과정 당 30명씩 총 1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실내건축과정은 실내건축 일반·설비·법규 도배·바닥마감 등을, 건축리모델링은 조적시공, 미장시공 등을 교육한다. 건축설비과정는 건축배관·위생배관, 설비시공, 난방설비시공 등을, 특수용접과정은 CO2·TIG·MIG 용접 등의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교육생 모집은 오는 20일까지 방문 또는 홈페이지(busancte.or.kr)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교육은 국비(고용노동부) 지원을 받아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생에게는 훈련수당(월 316,000원) 지급, 관련 분야 자격증 취득, 취업알선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건설산업 수요에 부응하고, 현장맞춤형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건설관련 협회, 부산고용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 건설기술교육원’은 건설기능분야의 인력이 점차 50~60대 중심으로 고령화가 진행될 뿐만 아니라 외국 인력으로 대체하기 곤란한 숙련된 건설인력이 절대 부족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부산시가 지난 2010년부터 국고보조금 등 100억 원을 투입, 지난 2013년 6월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준공됐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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