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관악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김희철 관악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5.03.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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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로 얼룩진 관악의 비정상 정상화 이루겠다"

▲ 4·29 보궐선거 서울 관악을 새정치민주연합 김희철 예비후보(사진 가운데)가 지난 4일 가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부정선거로 얼룩진 관악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뤄내겠다"며 포부를 밝히고 있다.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새정치민주연합 김희철 전 의원이 지난 4일 오후 관악구 조원동 난곡 사거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김 전 의원은 "재보궐 선거 승리로 부정선거로 얼룩진 관악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뤄내겠다"며 "관악구청장 8년, 18대 관악을 국회의원 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악의 발전을 이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권노갑 상임고문, 박지원 전 원내대표, 신경민 서울시당 위원장, 유기홍 의원을 비롯해 김옥두, 박양수, 이훈평 전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권 상임고문은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온 김 전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불미스런 일로 억울한 일을 당했다"며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는 반드시 승리해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김 전 의원의 재보궐 선거 승리를 위해 컵라면과 김밥을 먹으면서라도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지했다.

한편 이번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 이전에 치러지는 유일한 선거로 경기 성남 중원구, 서울 관악구 을, 광주 서구 을 등 3곳서 치러질 예정이다.

경선은 권리당원 50%, 비(非)권리당원 유권자 50%의 비율을 반영한 국민참여 방식으로 실시된다.

이번 보선은 박근혜 정부 3년차의 주도권이 걸려 있는 것과 동시에 새정치민주연합으로서는 새 지도부의 첫 시험대나 마찬가지다.

김 전 의원은 19대 총선 당시 서울 관악을이 구 통진당 후보로 단일화되면서 불가피하게 무소속으로 출마했음에도 28.5%를 얻는 등 지역에서의 득표력이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양자 대결을 펼치게 된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