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퍼트 대사 피습, 민심의 징벌" 10시간 만에 논평
北 "리퍼트 대사 피습, 민심의 징벌" 10시간 만에 논평
  • 박재연 기자
  • 승인 2015.03.0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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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광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 제목 논평내놔

북한이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 10시간 만에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강행한 미국에 대한 남한 민심의 '징벌'이라고 논평했다.

북한이 사건 발생 10시간 만에 신속하게 논평을 내놓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쟁광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이 사건은 남조선에 위험천만한 합동군사연습을 벌여놓고 조선반도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미국을 규탄하는 남녘 민심의 반영이고 항거의 표시"라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번 사건의 범인이 "남북은 통일돼야 한다, 전쟁을 반대한다고 외치며 그에게 정의의 칼 세례를 안겼다"고 주장했다.

또 "괴뢰경찰에 연행돼 끌려가면서도 그는 전쟁 반대와 미국-남조선 합동군사훈련 반대 구호를 계속 외쳤다"며 범인 김기종 씨의 한미 군사훈련 중단 요구를 강조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박재연 기자 minsky28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