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정월대보름 민속문화축제’ 개최
구미시 ‘정월대보름 민속문화축제’ 개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5.03.0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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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대제·민속문화축제·달집태우기 등 행사 풍성
▲ 5일 을미년 정월대보를 맞이해 남유진 구미시장(초헌관),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아헌관), 박은호 구미문화원장(아헌관)을 비롯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금오산 잔디광장 금오제단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금오대제’를 올리고 있다.

경북 구미시는 5일 을미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금오산과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정월대보름 민속문화축제’를 풍성하게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금오대제’를 시작으로 시민 1만여명이 참석 민속놀이대회, 세시민속놀이체험, 달집태우기 등 풍성한 민속문화행사를 열었다.

특히 이날 오전 11시께 금오산 잔디광장 금오제단에서 거행된 금오대제는 초헌관에 남유진 구미시장, 아헌관에 김익수 구미시의회의장, 종헌관에 박은호 구미문화원장이 맡아 진행됐다.

이어 오후 2시부터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열린 민속문화행사는 시 산하 27개 읍면동 대항 줄다리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시민이 다함께 참여하는 민속놀이대회를 통해 지역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했다.

또한 지신밟기, 소원문쓰기, 토정비결 보기, 가훈써주기 등 다양한 민속문화놀이체험과 오곡밥, 약밥, 식혜, 부럼, 귀밝이술 등 대보름 음식나눠먹기를 통해 참여시민과 어린이들에게 사라져 가는 우리 세시풍속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해가 지기 시작한 오후 6시께 대보름맞이 하이라이트 행사로 한해의 액운을 떨쳐버리고 새희망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맞이 달집태우기 행사를 가지며 더 큰 구미발전과 함께 시민의 행복을 기원했다.

달집은 너비 10m, 높이 13m의 초대형을 제작, 타오르는 달집을 중심으로 참여시민들은 저마다의 갖가지 소원을 빌며 강강술래와 불꽃놀이를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