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이 NC다이노스 프로야구장 입지 변경과 관련해 “새 야구장을 명실상부한 스포츠 관광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5일 밝혔다.
안 시장은 전날 시의회가 시정 발목을 잡고 있던 야구장 입지를 마산종합운동장으로 확정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통과시킨 데 대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 야구장 입지가 결정된데 유원석 의장과 시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운을 뗐다.
이어 “입지선정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갈등을 해소하고 창원시와 시의회가 서로 협조해 새 야구장이 명실상부한 스포츠 관광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사비 조달문제에 대해선 “경남도 등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새 야구장 건립비용은 국비 290억원, 도비 200억원, 시비 650억원, NC다이노스 부담금 100억원 등 1240억원이다. 시비 650억원을 제외한 590억원은 외부에서 조달해야 한다.
안 시장은 “국비 문제는 협의중이며 도비 200억원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창원시민에게 선물해 주리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NC 다이노스 쪽과도 부담금액을 놓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그 금액은 100억원 정도에서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