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범시민 친절·청결운동’ 전개
경주시 ‘범시민 친절·청결운동’ 전개
  • 천명복 기자
  • 승인 2015.03.0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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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2천만시대… 국제회의도시 위상 제고

경북 경주시가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고, 국제회의도시로서 위상 제고를 위해 ‘범시민 친절·청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품격 있는 역사문화도시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응대하는데 있어 친절한 마인드와 청결한 환경 조성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매뉴얼을 구축하고, 공직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친절·청결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고품격 고객 만족 서비스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다음달 ‘세계물포럼’ 및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 등 본격적인 관광시즌에 대비, 지난달 16일 전 서비스업소 대표 및 사회단체, 시민자생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범시민 친절·청결 결의대회’를 실시하고 ‘친절하고 깨끗한 도시, 경주 만들기 프로젝트’의 시동을 걸었다.

고객응대의 접점인 요식업(4850개소), 운수업(대중교통 기사 251명, 택시기사 1237명), 숙박업(호텔, 펜션 등 889개소), 그리고 기타 상가나 시장(2076개소)의 업소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고객응대 매뉴얼도 제작 배부한다.

업종별 회원·대표 및 공무원 개개인 고객만족 전문강사(Customer Satisfaction)가 될 수 있도록 연1회 이상 친절교육을 실시한다.

또 교육 향상을 위해 방문 또는 집합교육 형태로 진행하며, 눈 맞추기, 손짓, 몸짓, 어투 등 고객을 맞이하는 순간부터 끝인사까지 전 과정 실습을 통해 친절을 몸에 익히고, 특히 외국 관광객 맞이 간단한 생활 영어회화 교육도 실시한다.

그외 민원행정서비스를 체험해 보는 ‘직원 현장견학’(Blind Shopping)과 ‘내 집 앞 내가 쓸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1사 1구역 책임청결구간’을 지정·운영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친절은 물드는 것과 같은 것, 시민 한명, 공무원 한명 한명이 친절하면 그로 인해 경주시가 친절함으로 물들어 갈 것”이라며 “또, 청결함도 마찬가지다. ‘나부터’ 라는 마음을 가질 때 스쳐가는 도시가 아닌 다시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미래지향형 관광도시가 될 것”이라고 친절.청결 운동에 적극적 동참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경주/천명복 기자 mb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