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항염증효과↑ '항암버섯' 으뜸… '차가버섯' 인기 ②
항산화·항염증효과↑ '항암버섯' 으뜸… '차가버섯' 인기 ②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5.03.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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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글루칸·폴리페놀·항산화 작용 하는 SOD등 다양한 성분 함유

▲ 차가버섯의 덩어리
최근 대체식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항암효과가 뛰어나다는 건강식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차가버섯은 최근 알려지기 시작한 항암식품 가운데 가장 으뜸으로 꼽힌다. 항암작용 외에도 항염, 면역력 증진, 항바이러스, 항균, 항산화작용 등 다양한 효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일 대체식품 전문기업 고려인삼공사에 따르면, 차가버섯에는 버섯류에 주로 들어있는 베타글루칸 외에도 폴리페놀, 항산화 작용을 하는 SOD등 다양한 성분들이 함유돼있다. 
 
차가버섯의 항염증효과에 대한 논문은 국제 메디컬저널인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등재되기도 했다. 
 
해당 논문에서는 차가버섯이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의 수준을 감소시켜 대장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차가버섯의 항암작용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언제부터일까?
 
차가버섯의 원산지라 할 수 있는 러시아에서는 예로부터 민간에서 악성 종양과 위장 질환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되어 왔으며, 그 최초의 기록은 12세기 러시아의 황제였던 블라디미르 모노마흐가 입술에 생긴 종양을 치료하는데 차가버섯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950년대 구소련 정부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차가버섯을 연구하게 되고, 다양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1955년 소련 보건부 학자 소비에트 약리학위원회에서 차가버섯을 암치료용으로 사용하도록 공식 발표하기에 이른다.
 
이처럼 역사적인 차가버섯 연구는 러시아에 집중되어 왔으나, 최근 국내에 수입되면서부터 국내 의료기관을 통해서도 다양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항암버섯으로 알려진 차가버섯,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유효성분들이 많아 항암식품으로써 그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